한국춘란'Orchid

꽃대 관리와 요령

김득영 Kim Deukyoung 2013. 3. 29. 16:45

분토 위로 살포시 내민 꽃 봉우리를 바라보면 난을 키우는 이의 마음은 어느덧 꽃을 볼 기대에 마음이 설레 인다.

아름다운 색화를 보기 위해서 이제까지 해오던 관리보다 한층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정성을 쏟는다면

춘란이 꽃을 피우기까지의 오묘한 순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이 부족하지 않을까.

비료를 더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혹시 병충해의 위험은 없는지.매사에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실제 춘란에 있어서 이런 우려로부터 출발한 급격한 환경 변화는 꽃 봉우리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반면 꽃 봉우리는 관리를 게을리 하면 꽃대가 말라버리거나 썩어버린다.


우리나라의 사계절 가운데 겨울은 어느 때보다 춥고 습도가 낮은 계절이다.

따라서 꽃 봉우리의 관리는 적절한 습도 유지와 온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실내 또는 발코니 난실의 경우

온도나 습도가 매우 낮아 춘란의 꽃 봉우리가 마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온도가 높을수록 적절한 습도 유지가 어려워진다.

물을 자주 주는 것은 분속을 과습하게 만들어 뿌리를 상하게 하고.

야간 온도의 급강하로 꽃 봉유리가 썩기도 한다.

그러므로 밤에는 섭시 2도에서 5도 이내로 유지하고.

한 낮에는 섭씨 10도 내지는 15도 이내로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또한 한 낮에는 통풍. 환기를 위해 난실의 창문을 열어 둔다.

이처럼 가온을 할 때도 온도가 높아 분토가 쉽게 말라서 물을 자주 주게 되는데 주의를 해야 한다.

반면 無가온의 경우는 온도가 낮아지므로 습도에 주의해야 꽃 봉우리가 얼어 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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