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My daily

트레킹/Trekking/NikonD7100.

김득영 Kim Deukyoung 2017. 9. 4. 02:54











주일 오전 성찬예배를 드린 후에 

바로 베낭을 메고 트레킹에 나섰다.

요즘은 운동선수 만큼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지난 6월 19일 병원에서 당뇨 진단을 받고 일주일 동안 입원을 했었다.

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 입원을 했었고 각종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합병증은 없는 상태였다.

병원 입원 당시에 최고 혈당 수치가 470까지 올라간 상태였고 인슐린 주사와 약물을 같이 투여를 했었다.

퇴원하기 전에도 혈당 수치가 200 전후였다.


퇴원 후 집중적으로 몸 관리에 들어갔다.

먼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몸 관리를 했었다.

퇴원 후 지금까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일체 먹지 않았다.

그림작업을 할 때 나는 커피가 없으면 작업을 못한다.

예전에는 믹스커피를 즐겨 마셨었다.

그것도 설탕이 잔득들어간 설탕 커피를 좋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원두 커피만 마시고 있다.

그렇게 좋아 했었던 밀가루 음식도 이제는 먹지 않는다.

단순당으로 이뤄진 음식들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있다.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도 대폭 줄이고 신선한 야채와 해조류들을 즐겨 먹는다.

당분이 들어있는 과일 또한 조심해서 먹고 있다.심지어 바나나를 먹을 때도 반으로 나눠서 먹는다.

소식을 하면서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완전히 바꿔 나갔고 먹은 만큼 꼭 운동을 하고 있다.


절대 나태해지지 말자! 게을러 지지 말자!

내 자신과의 굳은 약속을 지켜 나가고 있다.


 하루의 운동은 오전과 밤에 나누어서 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한 후 30분 뒤에 유산소 운동. 걷기와 조깅을 1시간 하면서 운동 중에도 될 수 있으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피부 노출을 많이 하고 있다.

또 저녁식사 1시간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1시간 2~30분을 하고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 후 보충제는 순수 단백질 25g과 글루타민 7g으로 한번만 섭취를 하고 있다.


그 결과 2개월이 조금 지난 지금은 체중 4~5kg을 감량했고 근육량은 오히려 많이 늘어났다.

체력 또한 몸으로 확실히 느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그 보다 더 놀라운 것은 지금은 약을 끊고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혈당수치가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는 것

당뇨약을 완전히 끊은 기간이 2개월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당뇨환자가 완치 될 확률은 극히 낮다고 한다.

그래서 평생을 관리를 잘 하면서 친구처럼 잘 지내야 하는 병이라고 하는데 

나 처럼 약을 끊고도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그래도 한번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을 평생을 잘 관리 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하신다...


예전 그림을 그리기 전 나는 한때 심한 알콜 중독자 였었다.

술을 끊은 기간이 이제 3년이 지났다.

지금도 가끔은 술의 유혹이 엄습해 오지만 나는 이겨내고 있다.

그 유혹을 강하게 이겨낸 것 같이

당뇨병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