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My daily

상자속에 숨겨둔 보물.

김득영 Kim Deukyoung 2013. 1. 20. 22:37

 

 


이런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산에 진달래 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지만
아무것도 잘 하는 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런 사람으로 살아 가고 싶습니다

내 나이 불혹이 지나 발걸음의 무게가 크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마음은
나를 어린아이로도 만들고
소녀로도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 따라 마음 늙으면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속에 숨겨둔 보물 모르고
절망속에 가라앉아 죽어갈까봐
죽는 날 까지도...
우리 마음은 늙지 않게 하셨나 봅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내 마음속에 미워 하는 이 하나도 없이
아름답게...
가만 가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